HOT한 놀이

떡, 빵 그리고 라면

핫한여자H 2012. 8. 26. 15:08

 

 

 

 

 

 

 

 

"어제 떡 좀 쳤어??"

 

 

 

수많은 표현이 있지만

찰진 성관계를 표현하는 말로는

"떡"만큼 적절한 단어가 없는것 같다.

 

 

 

 

 

어느날...

술자리에서 섹드립이 시작이 되었다.

 

 

 

 

 

그자리에 있던

3명의 여자들이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나

섹스파트너나

썸을 타고있는 남자의 이야기를 신나게 하고있었다.

 

 

 

 

 

여자들끼리 모여앉은자리에서

'섹스'라는 단어는

서로 입에 담기 부끄러운지

떡, 잠자리, 이쁜짓 등등의 단어를 써가며 이야기 했다.

 

 

 

 

 

그러던 중

누군가

왜 떡이라고 표현하기 시작했는지

궁금하다는 말을 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떡을 치는 소리나

쿵떡쿵떡 하는 모양이

떡을 만들때

찰지게 만드는 과정이

섹스와 비슷하다는 내용으로 결론이 모아졌다.

 

 

 

 

 

 

왠지 우리는 특별하고싶다는 이유 때문인지

뭔가 다른표현을 찾기위해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다.

 

 

 

 

 

 

모여있는 여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남자를 먹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결국 음식쪽으로 모아졌다.

 

 

 

 

 

떡을 친다

빵을 굽는다.

라면을 끓인다.

 

 

 

 

 

뭐 남자들은 업소가는것을

"사먹으러 간다"라고 표현하는 현실에

떡과 빵과 라면은 왠지

비슷한 의미로 괜찮다고 얘기를 하며

깔깔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리모임의 지각생이 도착을 했다.

4번째로 도착한 그녀를 설명하자면...

 

 

 

 

 

지금 남자친구는 의도치 않아서 사귀게 된 케이스다.

원나잇으로 생각했던 그남자가

전화번호도 알려주지 않았었는데

다음날 점심때

갑자기 집앞으로 찾아와

그녀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녀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마주치자

해장을 하러 가자고 했단다.

이상한 남자라고 생각을 하면서

해장국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원하지 않는 건전한 데이트를 하고

그날저녁

술에 취해서 자세히 못느꼈던

그 남자의 스킬을 테스트하러 갔단다.

결국 그 남자는 테스트를 통과했

그녀는 원나잇을 그만두게되었다.

 

 

 

 

 

학생이었던 그녀는

돈이 없었기에

항상 싼 모텔을 찾아다녔다.

대실이 1만 5천원 정도되는

여관급의 싼 모텔을 찾아다니던 그녀는

어느날 사우나를 가자는 나의 말에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싼 모텔 갔다가 남자친구랑 나랑 대상포진 걸렸어.."

 

 

오!!

마이!!

갓!!

 

 

맙소사.....

 

 

 

 

 

그녀때문에 나는

더이상 저렴한 모텔을 찾지 않게 되었다는....

 

 

 

 

 

 

 

 

 

우리끼리 너무 재미있던 이야기를

그녀도 함께할수 있도록

질문을 하기로 했다.

 

 

 

 

 

앞뒤 다 자르고

 

 

 

"넌 어제 라면 좀 끓였어?? 너 라면 끓이는거 좋아하잖아..."

 

 

 

 

 

 

 

그녀는 무슨소리냐는 표정으로 한참을 가만히 있었고

우리는 그녀의 대답을 듣기위해

조용히 그녀의 입에 집중을 했다.

 

 

 

 

 

 

"나는 생라면 좋아하는데.."

 

 

 

 

생라면 좋아하는데..

 

 

 

 

생라면......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우리의 탓도 있었지만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대답에

우리는 빵터졌다.

 

 

 

 

 

 

 

그래서 그녀에게 처음부터 설명을 했다.

 

 

 

 

 

떡치고 빵굽고 라면끓이는것이

모두

섹스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줬더니

그녀는 더욱 확실하게 이야기 했다.

 

 

 

 

 

 

 

"그래도 나는 생라면이 좋은것 같아..."

 

 

 

 

 

 

 

천천히 기다리고

분위기가 무르익을때까지

애무하는 시간도 아깝단다.

꼴릿한 그 순간에

남자의 그부분이 강렬하게 발기만 되어있으면

본인의 그부분이 촉촉하게 젖지 않았을때

삽입하는 느낌이

또한 색다르다며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충동적인 섹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섹스에 관한 수많은 이론에서는

남자도 충분히 흥분을 하고

여자도 충분히 흥분해야지

아프지 않고 기분좋은 만족하는 섹스가 된다고 알려주고 있다.

 

 

 

 

 

 

나 또한

아픈 고통을 느끼며 섹스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남자의 애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녀는 달랐던 것이다.

 

 

 

 

 

 

 

모든 여자는 나처럼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의

희열을 느끼는 것을 원한다고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는 여자가

내주변에 있다는것....

 

 

 

 

 

 

떡집에 가면 수많은 떡이 있듯

꿀떡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고

약식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고

무지개떡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을것이다.

그녀는 많은 떡중에

본인이 좋아하는 떡이 확실히 있는것이다.

 

 

 

 

 

나는 어쩌면 밋밋할수도 있는

백설기를 제일 좋아한다.

백설기는

호박가루를 섞으면 호박떡이 되고

쑥가루를 넣으면 쑥떡이 되고

요즘은

딸기가루나 카레가루를 넣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색감과 맛을 살릴수있기도 한다.

또한 백설기 위에 다른 고명을 얹어서

또 다른 맛을 내기도 한다.

 

 

 

 

 

H의 섹스는 백설기...

 

어떠한 것을 섞어도 맛있는 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