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에겐 고통이 있나니....
늦어도 두달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왁싱샾을 찾았다.
처음 찾았던 왁싱샾에서
매우 만족할만한
애기BJ를 얻어내긴 했지만
도데체 다른샾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어느날
소셜커머스에
내가 가는 샾에서 보다
1만원이 저렴한 가격으로
쿠폰이 나왔다.
만원이면
포장마차 떡볶이를
5인분이나 먹을수 있다긔...
사장언니에게는 미안했지만
처음으로 다른 샾을 찾아가게 되었다.
나름대로의 기대감을 가지고
샾에 입성하는 순간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솔직히
병원 응급실 침대도
이것보단 넓었다.
그리고
혹시나
손님의 보지카락이
본인들의 침대를 더럽힐까봐
침대 전체에 비닐도 벗기지 않았다.
그런데 누우란다;;;;
내 바로 앞의 손님이
받고 난 뒤에 내가 눕는걸 뻔히 알면서도
비닐을 교체한다던가
청결하게 청소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그냥 누우란다..
그래서 한소리 했다.
한번은 닦고 누우라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완전
똥씹은 얼굴을 발사하며
맨손으로 슥슥 닦는척 하더니 누우란다..
어머~씨발..
다른샾에서 경험하는것이 먼저라는 생각에
일단 누웠다.
보지카락의 일부를 남기는
중급 브라질리언 왁싱을 주문했으나
어떤모양으로 할껀지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또 한소리 했다.
어떤모양으로 할껀지 물어보지도 않느냐고...
그랬더니
아까의 그 똥씹은 표정을 또 발사했다..
이 썅년이!!!!
왁싱을 처음할때는 소독약을 뿌려준다.
예전에 받았던 샾에서는
소독약을 아무리 많이 뿌려도
BJ쪽 피부가 따갑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는
소독약을 한번 분사하는 순간..
악!!!!
너무 따갑다.
그래서 따갑다고 말했더니
따갑다는 손님이 없었는데
왜 따갑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무심한 한말씀 날려주시고는
신경도 안쓴다.
하하하하하하
그래..
네 이년...
너 꼴리는대로 해봐라...
예전샾은
왁스를 바르고
테이핑을 붙이고
잘 만져주다가
불꽃이 튀는 느낌으로
상큼하게 제거해 주었었다.
그런데 이번에 간 샾은
왁스를 바른다.
테이핑을 붙이지 않고
굳을때까지 기다린다.
굳은 왁스를 떼어내야 하니
비닐장갑 낀 손의 손톱으로
왁스 끝부분을 무자비하게 긁는다.
끄트머리가 조금 떼어지니까
그 부분을 잡고
걍 잡아 뜯는다.
내 고통따위는 관심이 없다..
잡아 뜯다가
안뜯어지니까
열심히 땡기다가
손을 놓는다..
이런 쉬벌..
머리카락을 뽑아도
뭉탱이로 뽑으면 아프단말이다 이년아...
근데 보지카락을 잡아뜯다가
안떼어 진다고
다시 붙여놓는게 말이 되니???
왁싱의 고통은 잘 알고있기때문에
왠만하면
끝까지 받으려고 했는데
너무 아파서
그만하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또 무심한 말투로
"반쪽밖에 안되었으니까 그냥 누워계시죠??"
와~ 진짜
내가
만원 싸게주고 받는거긴 하지만
내돈주고 이런취급 받으며
이런식으로 당해야 되나 싶었다.
내가
증말
돈이 다 아까워서
참아보기로 했다.
지랄같은 시간이 지나고
결국 끝이났다.
마지막으로 남은
왁스찌꺼기를 떼어낼때
더 기가찼다.
제모를 하면서 예민해진
BJ를
장갑도 벗은 손으로
손톱으로 득득 듥으면서
왁스를 떼어내는 것이었다.
아 씨발...졸라 아프다고!!!!
그냥 그건 내가 집에가서 씻겠다고 말하고
팬티를 입었다.
어마나...
이일을 어째...
마치 BJ와 팬티를 접착제로 붙여놓은것 같은 이 기분
어쩔꺼야
쉬벌...
입에 욕을 가득 머금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면 안되지만
남아있는 왁스를 떼어내기 위해
살살살 물로 떼어내 보려고 했다.
안떼어 진다..
하하하하하하하
그 뒤로 일주일정도 왁스가 남아있고
팬티를 벗을때마다
접착제붙은 팬티를 떼어내는것 마냥
쩍쩍 붙는 느낌을 느꼈다.
한달 반 정도가 흐르고
나는 다시 내가 다니던 예전 그 샾에
예약전화를 넣었다.
익숙한 느낌의 분위기
익숙한 사장언니의 손길을 느끼며
나는 고해성사를 했다.
다른샾에서 받아보았다고
그리고 내가 느꼈던
더러운 기분들을 모두 말해주었다.
그랬더니 내가 들었던 설명은 이랬다.
내가 다른샾에서 받았던 왁싱은
하드왁싱이었다는것...
하드왁싱도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저렴한 제품은
피부에서 잘 제거되지 않는다는것...
소독약을 뿌릴때 따가웠던건
소독약 자체가 독했다는것...
그래도
하드왁스또한
내가 받았던것처럼
쪼물쪼물 떼지 않는다는것...
한 마디로 내가
저렴한 가격에 낚여서
똥밟았다는것이다.
나는
내가 다니던 왁싱샾과
사장언니를 배신한 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정리를 했고
이번에 결심을 했다.
내 글을 보고
왁싱을 결심했는데
후진 왁싱샾을 찾았다가
어이없는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왁싱클럽 http://www.waxingclub.co.kr/
예약전화번호 010-2069-4288
왁싱은 어떤샾이든 무조건 예약제다.
부지런한 사장언니에게 잘 이야기 하면
가까운 지역은 출장도 가준다.
사장언니네 샾에는 샤워시설도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언니가 상쾌한 목소리로
전화 받아주니
처음이라 민망한 분들도 문제 없고
처음이라 더 민망한 남자들도 OK
예약하거나 방문했을때
"H"의 소개로 왔다고 이야기 하면
진정제와 함께
2만원 상당의
보지카락 천천히 자라게 해주는
음모지연앰플을 서비스로 발라준다고 한다.
대신에
꼭 H의 소개로 왔다고 이야기 해야 해준단다.
사장언니 센스쟁이♥
여자 브라질리언 중급
(윗부분 보지카락 남기는것)
70,000
남자 브라질리언 중급
140,000
여자 브라질리언 고급
(올누드, 보지카락을 하나도 남기지 않는것)
90,000
남자 브라질리언 중급
180,000
보지카락은 2~3주뒤부터 자라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라나는 보지카락을 데리고
2달 안에 방문하게되면
10%할인도 된다..
이 2달동안의 기간을 리터치 기간이라고 한다.
어느 샾보다
언니의 스킬이
가격대비 최고하고 자부할 수 있다.
더 저렴한데 갈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처럼
소독약이나
스킬이나
왁스의 제품으로 인한
고통이 충분히 수반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비싸고 맛있는 집은 맛집이 아니라고 했다.
비싸면 당연히 맛있어야 하니까...
저렴하고 맛있는 집이 진정한 맛집이다.
왁싱클럽은
진정한 왁집♥
저렴하고 충분히 만족스러움을 느낄수 있는 샾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