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감마사지]스웨디시마사지, 슈얼마사지, 어쨋든 성감마사지
원래 지랄맞은 성격탓에
다른 사람들이 징~하다고 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고집을 피울때가 많다.
예를들어
새로생긴 파스타전문점을 갔을때
만족스럽지 못한 파스타를 먹었다면
나는 만족스러운 파스타를 먹을때까지
계속 파스타만 찾아다닌다.
그 끝은
만족스러운 파스타를 먹고 나서야 마침표를 찍는다.
평소에 애정하는 남자가 없을때는
원래 성욕이 없던 사람처럼
아예 섹스에 대한 생각도 섹드립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런데
은지원아가와의 만족스럽지 못한 섹스이후
나는 성욕포텐이 터졌다.
만족스러운 섹스를 찾아서
계속 찾아 헤메이는 나를 보았다.
매일매일 따먹을 여자를 찾아다니는 남자처럼
커피한잔을 마실때도
계속 길가는 남자를 스캔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발 마사지를 받으러 다니면서도
성욕포텐은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인터넷검색을 시작했다.
“여성전용마사지”
많은 포털사이트의 검색결과
몇몇 관심가는 마사지샵(?)의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었고
전화까지 해봤다.
15~20만원정도면
황후로 모신다는 여성전용마사지는
성욕포텐터진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온몸의 성감을 증폭시켰다.
미리 7명정도의 사진을 보내줄 것이고
그 중 초이스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호빠돋네 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원하는
살집있고 등치 좋은 남자는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심지어
그런 남자는 자기관리가 안되는 마사지사(?)로 분류되어
어떤 샵에서도 쓰지 않는다고 했다.
처음에는
매우 아쉬웠으나
하마터면
성매매의 주역이 될 수도 있는상황에서
빠져나왔다는 것이
안심이 되었다.
아쉬운 마음을 다독이면서도
이미 벌렁거리는 성감은 주체할 수가 없었고
내 주변 지인들에게 내 상황을 알리기 시작했다.
주변에 한번 할만한 괜찮은남자 없냐고…
주변 지인들은 차라리 소개팅을 시켜달라 말하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팅자리에서 한번 자고 끝난셈 칠테니
일단 남자부터 넘겨봐~
그러던 중
내 이야기를 들은 한 언니가 내게 제안을 했다.
강남역 부근에서
타투샵을 하는 이 언니는
얼핏보면 로리몸매같지만
C컵 이상의 가슴과
뒷치기 하기 딱 좋은 골반을 가진 언니였다.
괜찮은 타투실력에
입소문을 타며
꽤 쏠쏠한 수입이 있는 언니이기에
강남에 갈때마다
타투언니에게 나는 커피를 얻어마신다.
-타투언니의 제안-
지인중에 마사지샵 대표가 있다고 한다.
이 마사지샵 대표의 나이는 30대 중후반
해외에서 스웨디쉬 마사지도 배웠고
스포츠마사지부터 타이마사지까지 못하는 마사지가 없다고 한다.
샵이 아닌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마사지에서는
여자가 원할경우 성감마사지도 진행한다고 한다.
심지어 많은 여성을 만나면서
손으로 시오후키도 되는 양반이라고 했다.
타투언니는 이분과의 썸씽은 없었고
여자들에게 어필하는 외모는 아니지만 남자답고
언니가 충분히 보증하는사람이라고 했다.
이렇게 완벽한 조건일수가!!!!!!!!!
나는 타투언니에게
더 이상의 말과 성명은 필요없고
그 마사지샵 대표님에게
내 카카오톡 세컨계정을 알려주라고 했다.
며칠뒤…
조용하던 카톡 세컨계정이 울렸다.
소개팅 돋는
오글거리는 카톡문자에
벌렁거리던 나는 설레였고
얼굴이고 나발이고
빨리 그 마사지샵 대표를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섣부르지 않았던 마사지샵 대표덕에
일주일이 넘는시간동안
간간히 카톡을 주고받으며
내가 받고싶은 마사지를 충분히 설멍할 수 있었고
그 마사지샵 대표 역시
어떤마사지를 해야할지 정리가 된 후에
D-DAY는 정해지게 되었다.
사람 또는 여자의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간사한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마사지샵 대표가 밑도끝도없이 후딱 만나자고 했다면
"아놔..아무리 내가 먼저 원한일이라고 그래도..
이생퀴 나 한번 따무글라고 쑈하는거 아니노??"
라는 생각이 들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마사지만을 위한 대화가 오간
일주일정도의 시간은
상대방에 대한 경계심을 풀게 했고
심지어
성감마사지를 받기 위한 만남이라고 해도
단순 떡을 위한 만남이 아닌
마사지 경험을 위한 만남이라는
합리화도 할수있게 되었다.
(이런 간사한 사람의 심리같으니...)
그리고
그렇게 오르가즘을 원했던 내 몸은
오르가즘보다는
마사지를 받으면서의
설레임이 더 그리워지고 있었다.
말도 안되는 합리화를 마친
간사한 H는
마사지샵 대표를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맞이하게된
D-DAY
가슴이 선덕거리고
다리가 미실거리는 몸뚱이를 가지고
강남역으로 출동했다.
역시나 내가 사는곳으로 부르기에는
믿음이 부족해 믿음이 ㅋㅋㅋㅋ
(은지원아가때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았....)
강남역에 새롭게 지어졌다는 모텔을 알아보고
내가 먼저 들어가있기로 했다.
약속시간보다 무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고..
(마음급한 여자같으니 ㅋㅋ)
타투샵언니가 말했던
마사지샵 대표는 약속시간 5분전에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시간 칼이구만 ㅋㅋ)
마사지를 위한 대화이기는 했으나
역시나 일주일정도의 시간은
그 대표와 나의 어색함을 어느정도는 녹여주었는지
낯선사람과 낯선 모텔에서의 대화가
꽤 이상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샤워를 마치고 가운을 입고있던 나에게
다시한번 받고싶은 마사지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나는 다시 내가 받고싶은 마사지의 성향에 대해서 설명했다.
나는
스웨디쉬마사지라는것을 경험하고싶다고 했고
성감마사지를 원한다고 했다.
시오후키가 가능한 양반이긴하지만
손가락이나 당신의 잦은 삽입하는것을 원하지 않으니
어떤것의 이물집 삽입은 거절한다고 했다.
심지어 내가 흥분을 하다하다
울며불며 매달려서 넣어달라고 해도
거절해 달라고 했다.
(뭐 그정도의 자제력이 나한테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막던진 멘트였다 ㅋㅋ)
성감마사지를 진행하니 가슴마사지는 받겠지만
대놓고 클리토리스를 만지거나 먹는 행위는
없었으면 좋겠다고도 다시한번 강조했다.
쫀득함이 느끼고 싶었던것이 확실하고
단순 떡보다는 마사지가 아쉬워서 만나는것이었기 때문에
만나기 전부터 그 대표한테 이야기 했던 내용이었고
그 대표역시 마사지의 효과로 여자가 어디까지 흥분하는지
궁금하다는 이유로 나를 만난것이었기 때문에
어떠한 이물질의 삽입을 거절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받으며
오케이를 외쳤다.
나는 가운을 벗고
침대에 엎드렸고
그 마사지샵 대표는
팬티만 남기고 모두 탈의한뒤
본인이 가져온
장비가방(?)에서 여러가지의 오일을 꺼냈다.
장비 준비가 모두 끝난 마사지샵 대표는
홀딱 벗고 엎드린 내 몸에
큰 수건을 살포시 덮는것이 아닌가...
어머니나..
갑자기 부끄러워졌어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천둥벌거숭이가 된 기분으로
침대에 얼굴을 박고 킥킥 웃고있었더니
들썩거리는 내 몸을 보더니
마사지샵 대표는 갑자기 왜 그러냐며
본인이 더 민망해 하는것이 아닌가 ㅋㅋㅋㅋ
나는
미친 망아지처럼
홀딱벗고 엎드린 내 몸에
수건을 덮어주니 오히려 부끄러워졌다고 이야기 했고
마사지샵 대표 역시
키득키득 웃으며
원하면 수건을 치워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덮은수건 치워버리면
그 수건은 또 얼마나 부끄러워지겠냐고
그냥 두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양반이
오일만 꺼내는줄 알았더니
핸드폰으로 갑자기 재즈를 틀지를 않나
향초를 켜더니 불을 끄겠다고 하지를 않나
선덕거리는 내 마음을 알았는지
기분을 편안히 가지라고까지 이야기 했다.
이 양반아!!!
돈내야할 분위기잖아!!!!
생각보다도 극진한 대접에
나는 감동아닌 감동을 하며
꽁떡을 치러온것도 아닌데
저렇게 하는 의미가 뭔가 하고
생각을 좀 하다가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스웨디쉬마사지와 슈어마사지가 비슷한 의미라고만 알았지만
본인이 적절하게 알아서 하겠다는 말에
나는 마사지 받을때 원래 말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고
마사지샵 대표의 표정에 미소가 지어지는것이
들리는듯(?)한 기분에
푹신한 침대에 몸을 파뭍고 눈을 감았다.
끈적거리는 재즈가 귓가에 돌고
여러가지 아로마 오일이 섞인
오묘한 향에 코가 먼저 반응했고
척추뼈를 따라서 오일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 후에
마사지샵 대표의 부드럽고 쫀쫀한 손길이 닿았다,
말캉말캉한 살이 많은 뒷태에
마사지샵 대표의 손이
목 뒷덜미
승모근
날개뼈
허리
엉덩이까지
한번에 천천히 훑어내려갔다.
워낙 평소에 오일마사지를 많이 받아봤기에
평소와 다름을 처음에는 느끼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웨디시마사지인지
슈얼마사지인지는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해졌고
뭉친근육을 푼다기보다
온몸에 있는 모든 근육을 하나하나 만져주며
기분을 풀어주는 기분에
심지어 잠이 오기까지 했다.
근데
성감은 언제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때쯤
마사지샵 대표의 손은
점점 힘이 풀리면서
몸에 쫀쫀히 붙는 느낌이 들었고
나는 그 손에 모든 촉을 집중시켰다.
집중을 했음에도 불고하고
수건을 언제치운지도 모른건
변명할수가 없다.
손길만 집중했지
수건에 집중을 안했나보다 ㅋㅋ
정말 이느낌 참~ 좋은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그래서 제일 비슷한 유튜브 동영상 첨부!!!!!!
이런 손길이 온몸을 쓰다듬기 시작하는데
비구니같이 아무감촉 못느끼는 사람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은 점점 늘어지고
입에서는 탄식들이 흐르기 시작했다.
선...선생님...
가슴이랑 클리토리스도 다 꺼지라고 그래요..
이렇게 100시간 만져주세요~
단순히 손길이 스쳐 지나가는것 만으로
성감마사지가 된다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끼며
이 양반이 마사지를 많이 배우긴 배운모양이라며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애썼다.
(예전에 발마사지 해주던 젠틀이 아쟈씨는 짜부러져계셈 ㅋㅋㅋ)
그러던 중 내 이성을 잃게했던
허벅지 안쪽의 그 부위를 뭐라 설명할까 했더니
까리하게 정리해논 단어가 있길래
웹서핑하다가 소리 지를뻔했음..
행복존이라니...
행복존이라니...
행복존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세상엔 단어를 만들어내는 천재들이 무지하게 많은것같다 ㅋㅋㅋㅋ
그래..맞아..
나 여기 만지니 행복해졌어 ㅋㅋ
행복존에 손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클리토리스에 닿을듯 말듯한 그 느낌에
내 머리에서는 폭죽놀이가 시작되었다.
쫌만 왼쪽..
아니아니
쫌만 오른쪽..
이 말은 행복존 마사지를 할때
속으로 외치는 소리입니다.
클리토리스를 교묘하고 약아빠지게 피해가던 손길은
결국 클리토리스를 실수로도 스치지 않았고
마치 조이스틱을 입으로만 조종하는 사람마냥
나는 이리저리 동서남북를 속으로만 외치고 있었다.
대단한 양반이다.
애타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
심지어 나는 내가 만지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만져줬으면 하는 마음을 들게 만들었어..
내가 고개를 들어
마사지샵 대표를 바라보았을때
그 양반과 나의 눈이 마주쳤고
"지금 니 기분 알아.."
라는 눈빛에
내가 졌음을 인정하며
다시 침대에 얼굴을 파뭍었다.
한순간도 내 몸에 손을 떼지 않는 느낌은
(그동안 외로웠던것 같은)나는
심지어 이 양반이 나를 애정한다고 착각이 들정도였다.
내 몸에 이렇게 성감대가 많았나 싶을 정도로
손이 지나가는 순간순간 온몸 구석구석의
모든 감촉세포들이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안그래도 발이 성감대인 나는
발바닥과 발가락을 만져줄때는
내 다리로 팬티만 입고 있는 그 양반을
끌어안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옆구리와 골반
행복존과 발의 어택을 받은 나는
정신이 하얗게 아득해 질때쯤
그 양반의 목소리를 들었다.
"뒤로 돌아누울래요??"
암요암요..
뒤로 돌아눕고 말고요..
왁싱한지 두달정도 지난
짧지도 길지도 않은 내 보지카락쪽에
다시 살포시 수건을 덮어두는 센스!!!
또 다시 오묘한 향의 아로마오일이
마사지샵 대표의 손에서
쇄골과 가슴, 배꼽까지 흘렀다.
부드러운 쇄골 데콜데마사지로 시작을 해서
천천히 핸들링을 하다가
가슴마사지가 시작이 되었다.
난 내 손으로 가슴을 만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남자들이 온 정성을 다해서 가슴을 예뻐해주고 빨아줘도
꼭지는 '안녕~'하고 인사는 하되
흥분이 되는 느낌을 잘 받지 못했었는데..
유선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 하면서
가슴을 모아주기도 하고
가끔은 유두를 강하게 꼬집꼬집하기도 하던도중
마사지샵 대표는 말했다다.
"지금 하는 마사지는 가슴이 커지는 마사지예요..
혼자서 해도 효과 좋아요.."
가슴 커지는 마사지는 나도 안다요 ㅎㅎㅎ
그런데
가슴마사지는 자고로 남자가 해줘야
진리 아닌감요??
왠지 남자가 해줘야 더 커질꺼같잖아요 ㅋㅋㅋ
이 양반은 도데체 무슨짓을 하는거길래
오일바른 손으로 만지기만 하는데
내 입에서 자꾸 소리가 기어나오려고 하는거니..
지금까지 생각하면서도 아이러니 한게..
그 오일에 답이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마사지샵 대표의 손에서 오일이 따뜻하게 데워진건지
내 몸이 뜨거워져서 오일이 데워진건지 모르는 사이에
뜨거운 오일은 내 온몸을 여기저기 타고 흐르고 있었다.
성공적인 찰떡전에
어설픈남자가 쪽쪽거리면서 하는 애무보다는
오일이 쫀쫀하게 바른 손으로
온몸을 애무당하는게 훨씬 좋다는 사실에
이제까지 많은 분들이 내게
"어떻게 애무해줘야지 여자가 좋아할까요??"
라는 질문에
"오일마사지를 해줘보라.."라는 대답을 한 내 자신이
기특하게 느껴졌다.
엎드려있을때의 행복존도 나를 행복하게 했지만
누워있을때의 행복존은 나를 더욱 행복하게 해줬다.
여전히 클리토리스는 관심없다는 듯 피해다니는
그 양반의 손길에
내 입에서는 계속 안쓰러운 신음이 새어나왔다.
남자사람님들아..
제발 여자를 애태우세요..
본인의 참을성을 놓치고
덥썩덥썩 만지지 마세요..
물론 가끔은 덥썩덥썩 박아주는것도 좋기는 하지만
처음에는 제발 애태우는걸로 시작합시다.
뭐든 아슬아슬함은 처음밖에는 못느끼니까...
그 처음을 항상 즐기세요..
제!발!
말캉말캉한 허벅지의 행복존에서
어떤 오르가즘보다도 더 행복한 기분을 한참 느낀 후
나를 예뻐해주던 손은
튼튼한 내 종아리로 내려갔다.
그렇게 끊임없이 발마사지를 받으러 다녔건만
다리가 뭉친건
혈이 막혀서라며
조금 아프더라도 혈을 뚫어야 한다고 했다.
마사지샵 대표가 내 몸에 손을 댄 이후
처음으로 나에게 고통을 주기 시작했다.
특히나 종아리 아래쪽의 단단한 부분은
난 다른여자들도 그런줄 알았다.
다리가 예쁜여자든 다리가 튼튼한 여자든말이다.
몇번의 고통이 가해졌고
내 평온했던 얼굴은 인상을 쓰게되었고
조그만 참으면 한번의 마사지로도
다리의 형태가 바뀔수 있다는말에
이를 악물고 참았다.
이제 아픈건 모두 끝이라는
그 양반의 말에
나는 다시 기분좋게 만들어달라고 말했고
마사지샵 대표는 처음으로 소리를 내서 웃었다.
이제 내 성감이 많이 몰려있는 발마사지가 시작되었다.
예전 그 젠틀이 아쟈씨가 샵을 옮기는 바람에
더이상의 애정있는(착각이겠지만)
발마사지를 받아보지 못했기에
발쪽으로 손이 간다는것만으로도
설렘설렘이 느껴졌다.
역시나 마사지샵 대표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고
빨아주는것만큼의 느낌으로
내 발을 예뻐해주었다.
얄밉게 클리토리스를 피해다니던 손길이 야속해
발마사지를 할때는 빨라달라고 말해야지~ 라고 생각하고있었건만
굳이 입으로 발을 빨아주지 않아도
충분한 만족감이 들었다.
난 꽤 내 자신이 욕심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신기했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서둘지 않겠다는 그 양반의 계획대로였는지
그 양반의 몸에서는 땀이 나지 않고 있었다.
두시간정도 오일마사지를 샵에서 받을때도
마사지사들은 땀을 뻘뻘 흘리던데..
여기 에어컨 성능이 좋은가봉가 ㅋㅋㅋ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에
땀이 나지 않는것이라고는 생각 안했다.
마사지샵 대표는
나에게 충분한 기분좋음과 설렘을 주었고
마사지가 끝날때쯤에는
그 양반도 충분한 만족감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통통한 내 발을 충분히 빨린것같은
발마사지가 끝난후에
몸의 오일을 씻고 나오겠냐는 그의 말에
나는 좀더 누워있겠다고 말했고
마사지샵 대표는 웃으며 담배를 피웠다.
그 웃음은 그의 만족감에 나왔던 웃음이라고 생각하기로했다 ㅋㅋㅋㅋㅋ
정신을 차리고
오일을 씻고 나오겠다는 말에
그는 다시 장비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는것 같았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방은 달달한 냄새로 가득 차있었다.
큰 타월이 침대에 새롭게 깔려있었고
나는 그 위에 다시 엎드렸다.
고급스파에서 해준다는
따끈따끈한 초콜렛이 내 등에 펴발라졌고
마치 핫팩을 하는듯한 느낌에
내 몸은 다시 몽글몽글해졌다.
이놈의 식탐때문에
난 이 초콜렛은 먹어도 되냐는 말도안되는 질문을 했고
마사지샵 대표는 웃으며
세상에는 맛있는 초콜렛이 많으니
굳이 이걸 먹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했다.
알겠습니다요..
그런데
이 식탐이 어디가겠습니까요 ㅋㅋㅋㅋㅋㅋ
초콜렛팩을 마지막으로
마사지는 모두 끝이났다.
나의 성감마사지 경험을 알고있는 지인들의 첫번째질문은
"그사람 섰디??"
미안하다. 확인 못했다.
사실 내 느낌에 집중하느라
그사람은 어디까지 만족했는지 잘 모르겠다.
워낙 무뚝뚝한 사람이었기도하고
굳이 물어본다고 대답하지도 않았을것 같았다.
그래서 막연히
마사지가 끝날때쯤
'이 양반도 마사지로 인한 만족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만 했을뿐이었다.
두번째 질문은
"또 그사람한테 받을꺼니??"
미안하다. 한번이면 충분하다.
예전에 젠틀이 아쟈씨를 겪어봤고
일반마사지의 중독도 알고있기에
굳이 중독으로 빠지고싶지 않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마사지샵 대표의 성감마사지는 매우 훌륭하고
나무랄데가 전혀 없었다.
그래도
마사지샵 대표의 손길보다는
운동을 전공했던
예전 남자친구의 손길에서 애정이 더 많았다는 것을
다시 알게되었고
비싼 아로마 오일보다는
예전남자친구가 예상치 못하게
마사지 해주겠다고
직접 사온 존슨즈베이비오일이 더 사랑스러웠다.
답은
애정이다.
나는 마사지샵 대표의 손에서
애정인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결국 애정은 아니었다.
그 양반이 나한테 애정을 느낄만한 이유는
조금도 없었으니까...
남자들이 사먹는 여자들과
떡은 치지만 애정을 안가지는 이유와
비슷하다고 생각이된다.
전문적으로 잘하는것보다는
애정담긴 손길 한번이
더 좋다.
전문적이지 않아도
내 몸을 사랑스러워해주며 오일마사지를 해주는
남자친구를 찾는게 답인듯 싶다.
나도 어쩔수없이
애정을 필요로 하는 여자인가보다.